오세훈이 13억4000만원 투입해 강력 추진했던 이 사업... 한 달 만에 중단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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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예산 등 문제로 조기 종료
현재까지 확진자 3명 발견... “사업 시작 전부터 비판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강력 추진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이 약 한 달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진행 중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에 총 13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시행 한 달여 만인 지난 18일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남은 시범사업 기간까지 들어갈 총 예산이 약 13억원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들어갈 예산은 없다"고 전했다.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은 지난달 17일부터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14만6000여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3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기숙학교 대상으로는 이달 4일부터 진행 중이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19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5146명, 교직원 312명 등이 내달 23일까지 참여한다.
시는 당초 노래방이나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시설 특성상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학교 등으로 대상을 선회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서울만 해도 학생은 90만명, 교직원은 7만명이 넘는데 자가검사키트를 보급하기 위한 막대한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비판이 나왔었다"면서 "결국 대상을 좁혀 진행됐고,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