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산 콘서트 못 본다... 방역당국이 갑자기 '긴급 조치' 내렸다

2021-07-21 09:25

add remove print link

나훈아, 대구 이어 3일간 2만 4천 명 규모 부산 콘서트 예정
방역당국 “22일부터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콘서트 금지”

가수 나훈아 측이 지난 대구 콘서트에 이어 부산 콘서트까지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방역당국이 21일 방역 수칙을 바꾸며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 YES24 티켓
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 YES24 티켓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0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허용된다.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고 밝혔다.

부산 벡스코는 공연장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부산 벡스코에서 하루 2회씩 총 6회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 회당 4000명씩, 총 2만 4000명이 관람 예정이었지만 방역 당국의 조치로 콘서트 진행은 불가능하게 됐다.

지난 대구 콘서트에서 줄을 선 관객들 / 뉴스1
지난 대구 콘서트에서 줄을 선 관객들 / 뉴스1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며 여러 연예인이 오프라인 콘서트를 취소했다.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도 취소됐다. 대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도 이미 판매된 티켓을 모두 환불하고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했다.

부산 시민이 콘서트를 취소해달라고 올린 글 / 부산시 시민청원
부산 시민이 콘서트를 취소해달라고 올린 글 / 부산시 시민청원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