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벤틀리 엽기 질주 사건, 동승자는 전 걸그룹 멤버”

2021-07-26 11:40

add remove print link

김용호 “故 유정환 몽드드 대표 전 여자친구는 '천상지희' 스테파니”
김용호 “강남에서 잘나가던 유정환 대표 사망, 옆에는 박수홍 여자친구가”

김용호가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를 저격했다. 그가 고(故) 유정환 몽드드 대표 벤틀리 엽기 질주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

김용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벤틀리 폭주 몽드드 연인 스테파니'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유정환은 아기 물티슈 업체 몽드드 대표이자 세상에 충격을 준 '벤틀리 엽기 질주 사건'의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벤틀리를 타고 도로를 휘젓고 다니다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바퀴가 빠졌지만 그 상태로 500m가량을 더 달렸다. 그는 차량이 멈춰 서자 갓길에 세워져 있던 아반떼를 훔쳐 타고 다시 질주하다 금호터널 인근에서 BMW와 충돌한 뒤 멈췄다.

유정환은 이런 질주를 한 이유로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소변과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결국 그는 지난 2015년 5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유정환은 교도소에서 나온 뒤 몽드드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각 대금과 그동안 모아놓은 자금으로 M&A(인수·합병) 업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맛봤고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니는 처지가 됐다고 한다. 그는 모든 돈을 잃고 고향으로 내려가 폐인처럼 살다 집에서 건강 악화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했던 삶과는 달리 장례식은 조용하게 치러졌다.

SBS '궁금한 이야기Y'
SBS '궁금한 이야기Y'

김용호는 "유정환이 강남에서 벤틀리 엽기 질주를 했을 때 경찰에서 봐주기를 했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당시 유정환은 옆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강남경찰서를 막은 거다. 사고 직후 그는 여자친구와 호텔에 5일 이상을 숨어 있으면서 차를 폐차시켜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뒤늦게 언론에 나오고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방송하니까 그제서야 경찰이 붙잡아서 마약 검사를 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걸 현장에서 잡았어야 한다. 그랬으면 엄청 큰 사건이다. 근데 유정환은 구속될 때 수면제라고 했다. 수면제에 취해 저런 사고를 치느냐"고 강조했다.

동승자도 언급했다. 김용호는 "유정환이 만났던 여자가 많다. 그래도 가장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라며 "바로 천상지희 스테파니다. 저 벤틀리에 동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단정적으로 얘기 못하는 건 경찰이 수사를 안 했기 때문이다. 근데 호텔에는 같이 있었다. 유정환은 스테파니 말고도 만나는 여자가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유정환은 감옥에 갔다 오고 나서 박수홍 현 여자친구를 만난 것"이라며 "최근에 박수홍 기사가 나왔더라. 드디어 형을 고소했다더라. 내가 이 사건의 본질은 93년생 여자친구라고 하니 사생활 폭로라고 하더라. 평범한 여자가 아니다. 유정환의 여자친구였던 사람이다. 그리고 유정환은 저 여자친구랑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온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남에서 잘나가던 유정환이 마지막에는 굉장히 초라하게 죽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93년생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유정환은 여러 가지 독촉을 받는 상황에도 93생 여자친구에게 벤츠를 사주고 몇백만 원씩 용돈을 줬다. 그럼 박수홍 가족 입장이라면 저런 여자를 만나는 걸 말려야 되지 않겠냐. 근데 박수홍은 가족과 연을 끊고 형한테 돈 달라고 소송을 건 거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SBS STORY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