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활동하는 유명 아프간 미녀, MBC 인터뷰서 심각한 발언 내놨다 (영상)

2021-08-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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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한외국인’ 출연했던 이 사람
4개 국어 구사… 두뇌까지 미인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출신 모델이 현재 탈레반 정권 사태에 대해 시원하게 ‘소신발언’을 내놓아 화제다.

이하 비다 인스타그램
이하 비다 인스타그램

미국 국적의 아프간 출신 모델 비다 모하마드는 17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현재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현실에 대해 말했다.

진행자의 아프간 관련 질문에 비다는 “저는 아프간에서 태어나고 그 다음에 어렸을 때 다른 나라 갔다. 지금 국적이 미국인데 아직도 이모들이 사촌들이 다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다”라며 “15살 때 한 달 동안 (아프간에) 갔는데 진짜 많이 배웠다. 한 달 동안. 엄청 많이 봤다”라고 답했다.

탈레반 관련 영상을 봤냐는 질문에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엄마랑 통화했을 때 엄청 아픈 거 많이 느꼈다”라며 “왜냐하면 제가 저기 가서 다 봤다. 아프가니스탄, 제가 아는 사람들이 집에서 못 나가는 상태니까 더 슬프다”라고 대답했다.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 이하 연합뉴스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 이하 연합뉴스

이후 비다는 아프간의 희망 없는 느낌과 자유 없는 탈레반의 독재, 특히 12살짜리 어린 여성이 탈레반에게 강제로 결혼 당하는 이야기에 대해 소신 있게 논했다

유튜브, 'MBC라디오'

또 탈레반이 강요하는 ‘히잡’ 관련 비다의 전반적인 발언이 궁금한 사람은 위 영상을 참고하자.

한편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도 출연한 비다는 페르시아어, 영어, 한국어, 러시아어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두뇌까지 미인’이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당시 자국의 상황이 워낙 좋지 못했기 때문에, 2살에 가족이 러시아로 이동했다. 하지만 전쟁만 없었을 뿐, 러시아도 경제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우크라이나에서 잠시 살다가, 10살쯤 미국에 정착해 미국 국적을 얻었다.

또 그에게는 한국인 남자친구도 있다고 한다.

원래는 치과의사가 될 생각이었으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 제의를 받은 뒤 학교를 그만두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하 유튜브, '비다TV-VIDA TV'

그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의 경우 3만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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