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추위에 서울 강동구 굽은다리역 인근 수도관 파열... 도로 침수·결빙

2025-12-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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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도로에 고인 물 빼내는 배수 작업 진행 중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겨울 한파로 인해 수도관이 파열, 인근 도로가 결빙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굽은다리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도로 침수 모습 / 연합뉴스
굽은다리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도로 침수 모습 / 연합뉴스

25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굽은다리역 인근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로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하의 기온 속에 도로 위로 쏟아진 물이 순식간에 얼어붙으면서 일대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강동구청과 관계 기관은 현장에 출동해 즉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추가적인 도로 결빙과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를 열어 도로에 고인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동구 측은 수도관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수도관 파열로 인해 굽은다리역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겨울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지반 수축이나 노후관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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