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앵커+걸그룹 멤버“ PD 수첩, '포항 풀빌라 성접대' 파헤쳤다 (영상)
2021-08-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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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엄성섭 TV조선 앵커, 포항 풀빌라 성접대 의혹 제기
포항 풀빌라 실제 모습 공개한 PD 수첩…가짜 수산업자 성접대 실체


유명 앵커가 가짜 수산업자에게 포항 풀빌라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는 전국을 뒤흔든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파헤쳤다.
중요 포인트는 정치인, 언론인 등에 전방위로 이어진 로비 행각이다. 특히 TV조선 간판 진행자인 엄성섭 앵커는 포항 풀빌라 등에서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가짜 수산업자 회사 전 직원 김 씨는 'PD 수첩'에 "엄성섭 앵커 정말 많이 봤다. 밥 먹고 2차는 유흥주점을 간다. 룸살롱도 갔다. 그게 항상 코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가씨들이 룸으로 들어오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했다. 아가씨가 없으면 술을 안 마셨다"며 "심지어 포항에 갔는데 아가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대구까지 간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차도 많이 갔다. 내가 호텔까지 아가씨랑 같이 데려다줬으니까 안다. 비용은 보통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 준다. 하룻밤에 보통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 나갔다"고 덧붙였다.
또 포항 풀빌라를 공개하며 "김 씨가 엄 앵커에게 성접대 하기 위해 포항으로 초청해 풀빌라를 잡고 대구 유흥업소 여자 4명을 불렀다"며 "파트너와 빈 방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9일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가짜 수산업자 김 씨가 포항 한 풀빌라에 걸그룹 멤버를 초대, 유명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김용호는 "걸그룹 멤버가 문제의 풀빌라에서 찍은 셀카가 있다. 옆에선 아저씨들이 술 마시는데 혼자 사진 찍은 것"이라며 "아직 실명을 밝힐 순 없다. 말하는 순간 그룹 해체 정도가 아니라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