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2 결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수리 방법)
2021-08-30 13:59
add remove print link
아이폰 12 수신기 문제로 전화 통화 오류 발생 인정
애플 “해당 기기에 대해 무상 수리 서비스 제공”
애플이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 일부 제품에서 수신기 모델에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전화 통화 과정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인정했다. 애플 측은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폰 12 사용자들에게 무상 수리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의 고객 지원 공지사항을 통해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한 아이폰 12 및 아이폰 12 프로 서비스 프로그램'이라는 글을 올렸다.

애플 측은 "일부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 모델에서 수신기 모듈의 구성 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극히 일부의 제품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해당하는 기기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제조된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다"라고 전했다.
애플 측은 "아이폰 12 또는 아이폰 12 프로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 해당 기기는 서비스 적용 대상일 수 있다.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수리 서비스 업체에서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공지에 따르면 아이폰 12를 구매한 후로 2년 이내에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아이폰에 금이 간 화면처럼 손상이 있으면 수리 전에 해당 문제를 먼저 해결한다. 경우에 따라 추가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 측은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 모델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결함이 확인된 만큼 통화 관련 문제가 있던 아이폰 12 사용자들은 빠르게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2 시리즈는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고 5G 통신까지 지원해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1억 대 이상을 팔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120만 대가 넘게 판매되며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