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딱 1명만 나온 '수능 만점자' 정체 공개됐다…여성 응시자였다 (+사진)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유일한 만점자가 누군지 공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성 응시자였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유일하게 모든 영역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김선우(19) 씨였다.

동탄국제고를 졸업한 김선우 씨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다니다 반수를 결심했다. 이후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 들어가 2022학년도 수능을 준비했다.

10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한 김선우 씨가 이번 수능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사회탐구 2개 과목(사회문화·경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에서 모든 영역 만점자는 전국에서 딱 1명만 나왔다.

김선우 씨는 메가스터디교육을 통해 수능 만점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가채점 결과 전 영역 만점을 받았을 때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고 성적표를 받고 나니 그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 적성이나 장래 포부에 맞는 대학·학과에 진학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선우 씨는 10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교육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도 했다.

김 씨는 "수능 당일 시험 끝나고 나서 눈으로 가채점을 했는데 틀린 게 없어서 조금 많이 놀랐고 지난 시간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아서 뿌듯했다. 유일한 만점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쁘면서도 너무 많은 관심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당황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번에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정부 부처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2022학년도 수능의 유일한 만점자 김선우 씨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