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 학생과 학부모라면 필독, 2028 대입 정보의 '모든 것' 공개된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라 통합형 수능과 고교학점제 등 기존과는 달라진 환경에서 입시를 치러야 한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때 전달하고 일부 사교육 업체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마케팅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권역별로 찾아가는 대입 설명회다. 교육부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서울,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에서 2028 대입 정보 제공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교육부 담당자와 대입 상담 전문 교원, 그리고 실제 대학 입학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부터 2028학년도 대입의 주요 사항, 그리고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호남권은 12월 30일 광주 홀리데이 인 광주에서, 중부권은 내년 1월 7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열린다. 수도권은 1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영남권은 1월 14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참여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모든 권역에 참석하며 지역에 따라 경희대와 건국대 등이 함께한다. 현재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현장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정보 채널도 열려 있다. 교육부는 유튜브 교육부 채널을 통해 2028학년도 대입 안내 영상을 배포한다. 대입 상담 전문 교원이 출연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고등학교 생활 요령을 설명하고, 대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는 팩트 체크도 진행한다. 또한 이번 권역별 설명회 현장 영상은 내년 1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유튜브 채널인 대학 어디가 TV에 탑재될 예정이다.

자료집도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부는 2028 대입 제도와 고교학점제의 핵심 내용, 대학별 모집 단위와 반영 과목 등의 상세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제작했다. 이 자료집은 오는 12월 30일부터 권역별 설명회 현장에서 배포되며, 대교협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정보 제공과 관련해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앞으로도 사교육의 도움 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