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부터 확 바뀌는 코로나19 방역체계… 싹 설명해드립니다

2022-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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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 한해 먼저 시행
접종 완료한 확진자 격리 기간 축소·고위험군 대상자만 PCR 검사 가능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변경한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경우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축소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방역당국 측이 제시한 접종 완료자 기준은 '2차 접종 후 90일 이내' 혹은 '3차(부스터샷) 접종 후 14일 경과'한 사람이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는 기존과 똑같이 10일 격리한다.

접종 완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격리 없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보건당국에 알리면 된다. 하지만 미접종자는 7일간 필수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 일주일 후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와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검사 단계도 바뀔 예정이다. 새로운 검사 단계는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 한해 먼저 시행된다.

기존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면 제한 없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고위험군 대상자만 선별진료소 PCR 검사가 가능해진다. 정부 측이 밝힌 고위험군은 역학 연관자, 의사 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이 해당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양성 진단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