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싫어요, 살려주세요” 잼미가 들고 있던 '거북이 인형' 정체

2022-02-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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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잼미, 마지막 방송에서 들고 나온 '거북이 인형' 주목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난 잼미, 그가 네티즌에게 하고 싶었던 말

이하 잼미 인스타그램
이하 잼미 인스타그램

트위치TV 스트리머 잼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그의 거북이 인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잼미는 지난 1월 진행된 마지막 방송에서 거북이 인형을 들고 "이 거북이의 생명은 여러분한테 달려있다. 거북이를 죽일지 말지 말해달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거북이 인형을 죽이라고 말하자 잼미는 거북이 성대모사를 하며 "여러분 살려주세요. 죽기 싫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그는 "네가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없다. 너는 저 사람들 채팅 때문에 죽는 거다. 저 채팅 때문에 생명의 불씨가 꺼진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거북이의 의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한다. 또 심리 치료학에서는 '자기 자신'으로 분류시키기도 한다. 이에 잼미가 본인의 속마음을 거북이 인형을 통해 나타낸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잼미 유족은 지난 5일 트위치TV 트게더 게시판을 통해 극단적 선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스트리머 잼미, 마지막 방송서 의미심장한 발언 27살 나이에 숨진 스트리머 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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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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