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놓은 함정에 빠진 것” 잇따른 논란 제아 문준영, 또 입 열었다 (영상)

2022-03-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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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유튜브 '카라큘라'에 올라온 영상
문준영 “롤스로이스 운전자의 함정에 빠진 것… 음주운전은 잘못 맞아”

그룹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문준영 인스타그램
문준영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에는 '음주운전 적발되고 억울하다는 문준영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카라큘라'는 최근 문준영의 음주운전 사실을 폭로했던 채널이다.

영상에서 문준영은 자신의 음주 운전을 최초로 밝힌 카라큘라에게 "음주운전은 잘못한 게 맞다. 술 먹고 운전대 잡는 것 자체에 억울해하면 내가 잘못된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기사에 난 것처럼 역주행하고 담배를 물고 이런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문준영 주장에 따르면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던 중 지인의 차량을 발견해 본인의 차에서 내려 창문을 두 번 정도 두드리고 차 문을 두 번 열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지인의 차량이 아닌 생판 남인 A씨였다. 이에 문준영은 A씨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했고 A씨도 받아줬다.

이하 유튜브 '카라큘라 Caracula'
이하 유튜브 '카라큘라 Caracula'

하지만 "이후 술을 마시는데 한 동생이 '롤스로이스 차주랑 싸웠냐'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네 차인 줄 알고 그러긴 했다. 근데 바로 사과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A씨가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고 차가 망가졌으니 보자고 하더라. 느낌이 쎄했는데 술을 마신 상태여서 감정이 격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1:1로 만나는 줄 알았는데 페라리를 탄 친구까지 데려왔더라. 앞에서는 롤스로이스가 막고 뒤에서는 페라리가 막았다. 거기서 위압감이 생겼다. 게다가 나는 첫차를 지금까지 쭉 타오고 있는데 그걸 보니 자격지심도 생겼다"라며 "뒤이어 경찰까지 오더라. 그들이 만든 함정에 빠진 것이다. A씨가 수리비를 요구했는데 입고만 시켜도 3000만 원이라더라. 재물손괴 고소 건에 대해 합의를 한 게 600만 원이다. 롤스로이스 차주분에게 비난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NS에 올린 건 '똑같이 당해봐라'라는 마음으로 너무 감정적으로 대한 것 같다. 너무 힘든 상태라서 나쁜 생각만 들고 모든 사람이 나를 깎아내리는 것 같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SNS에 올린 것까지 다시 사과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날 문준영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정말 백 번 넘게 되돌아보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모든 분들께 걱정과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문준영 인스타그램
문준영 인스타그램

한편 문준영은 최근 BJ하루와 진실 공방을 이어가는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유튜브, 카라큘라 Caracula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