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과 결혼하는 손담비, 과거 1년 넘게 몰래 사귄 남성 있었다 (+반전)

이규혁과 결혼하는 손담비가 과거 1년 넘게 비밀연애를 했던 남성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남성의 정체는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결혼을 앞둔 가수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10년 전 한 남성과 1년 넘게 비밀연애를 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손담비의 과거 비밀연애 상대는 놀랍게도 예비 신랑 이규혁이었다.

방송에서 손담비는 이규혁을 10년 전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에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사람들 몰래) 1년 넘게 사귀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손담비는 당시 이규혁과 자연스럽게 점심을 먹었고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사귀는 약 1년 동안 불같은 사랑을 했다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당시 이규혁은 올림픽 준비로, 손담비는 드라마 준비로 바빴던 시기였다. 이규혁은 전지훈련 중 자신을 찾는 손담비에게 "속에서 열불이 났다"라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손담비는 "보고 싶으니까"라며 철없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규혁은 당시 자신의 운동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이 있지 못해 싸움이 잦아지며 서서히 멀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손담비와 이규혁은 10년 만에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손담비는 힘든 상황에서 지인의 제안으로 전 남자친구인 이규혁의 가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어색할까 걱정도 했지만 이규혁과 함께 새벽 6시까지 얘기를 나누며 운명 같은 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규혁은 손담비를 응원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그날이 운명을 바꿔놨다며 행복한 미래를 다짐했다.

손담비-이규혁 커플은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방송인 서장훈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보기)

다음은 손담비-이규혁 커플의 방송 주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