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스타들 다 만나던 이영지, 긴 글로 충격적인 현재 상황 알렸다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영지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긴말 필요 없고 모종의 이유로 '차없'(차린 건 없지만) 원래 채널을 빼앗겼음. 앞으론 여기 올라올겨.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라며 새로운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링크를 공유했다.

유튜브 '차린건 없지만' 채널은 이영지가 스타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웹 예능 콘텐츠였다. 그의 특유의 재치와 진행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게스트로 초대된 스타들은 마마무 화사, 오마이걸 유아, 청하, 아이브 장원영, 몬스타엑스 주헌, 세븐틴 승관, 동방신기 최강창민, 트와이스 채영, 댄서 립제이, god 박준형 등이 있다.

해당 채널의 가장 최근 콘텐츠인 화사 편 영상에는 이영지의 입장문을 본 팬들의 의문과 공분이 뒤섞인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구독 취소하겠다", "이영지 없으면 팥 없는 팥빵 아닌가", "일단 무슨 일인지 지켜보겠다", "그동안 이영지 유튜브가 아니었던 게 더 충격", "외국인한테 해킹당한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이영지는 이후 11일 "너무 섣불리 감정을 앞세워 소란 일으켜 죄송합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직접 기획하고 섭외부터 편집까지 개입하며 신경 썼던 프로그램인지라 애착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미 어긋난 것들을 되돌릴 수야 없겠지만 옮긴 새로운 채널에서 더 든든한 영상들 선물 드릴 것 약속하겠습니다. 기꺼이 응원 보내주시는 모든 분, 우리의 추억이 담긴 이전 영상들에 비난 남기기보단 새로운 채널에 더 큰 응원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입장을 전했다.

'차린 건 없지만'은 지난 2월 이후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았다. 당시 제작진은 "시즌 1의 최종화로 예정 중이었던 기부 콘텐츠는 잠정 연기하게 되었음을 공지드린다"며 시즌 1 종료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