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휩쓸었던 유명 가수, 18일 갑자기 '사망 소식' 전해졌다
2022-09-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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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가수 박정운 별세, 향년 58세
'오늘 같은 밤이면'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90년대 인기 가수가 별세했다.
고인은 간경화로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이데일리는 가수 박정운이 지난 17일 8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보도했다. 향년 58세.
보도에 따르면 박정운은 간경화로 투병 중 가수로 재기하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선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팬클럽 회장 등이 고인의 임종을 지켰으며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운의 유족은 아내와 1남 1녀가 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이들은 비보를 듣고 이날 밤 입국한다.
고인의 절친 가수 박준하에 따르면 박정운은 3년 전부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목 상태를 만들기 위해 병원 치료를 받으며 준비했다. 그러나 당뇨병 증상이 심해졌고, 간경화를 방치해 간이 50% 이상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1989년 데뷔한 박정운은 90년대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3년 KBS 가요 대상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박정운은 지난 2017년 가상화폐 투기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