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에게 맞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2022-10-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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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오메가엑스 멤버 폭행 목격담 확산
소속사 “현재 모든 오해 풀었다”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당했다는 목격담이 확산하고 있다.

그룹 오메가엑스  / 오메가엑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오메가엑스 / 오메가엑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오메가엑스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23일 트위터를 통해 오메가엑스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은 "회사 대표가 애들(멤버들) 때리는 거 봤다. 진짜로 손이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눈앞에서 맞고 있는데 아무것도 못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도 공개했다. 녹취에서 한 여성은 "너희가 나 케어했냐", "야. 네가 뭔데"라며 흥분한 목소리로 쏘아댔다. 이에 한 남성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라고 하자 여성은 "난 쓰러졌다"라고 했다. 이후 '퍽' 소리가 나더니 여성은 "일어나"라고 말했다.

이하 트위터 캡처
이하 트위터 캡처

앞서 한 해외 네티즌이 트위터에 오메가엑스 관련 '폭언 목격담'을 남겨 갑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한 해외 네티즌이 '자신의 엄마가 칠레 한 호텔에서 머물던 중 소속사 관계자가 멤버들을 향해 고함치는 것을 봤다. 비행기에서도 고함치는 것을 목격했다'는 글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팬들은 소속사가 '라이브 방송 강제 종료'와 'SNS 업로드 금지 행위'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의 고압적인 태도를 지적해왔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24일 "SNS를 통해 공개된 상황은 지난 9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부터 이달 22일 LA 공연까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며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 식사 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눠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지만,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