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적 같은 일이 저희에게 생겼다…” 엔조이커플, 9년 만에 드디어 ‘이 소식’ 전했다
2022-12-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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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이 순간을 얼마나 꿈꿔왔는지 모른다”
225만 유튜버이자 공개 열애 중인 개그맨 커플인 임라라, 손민수가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29일 임라라, 손민수가 운영 중인 ‘엔조이커프’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에는 프러포즈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최근 열린 엔조이커플 팬미팅에서 손민수가 임라라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에서 손민수는 관객석에 서서 임라라 몰래 준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손민수는 편지를 읽기 전부터 눈물이 터졌고, 무대에서 이를 지켜보던 임라라 역시 오열했다.

손민수는 “사랑하는 라라야. 항상 얘기했었잖아. 우리가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것도 없는 우리를 이렇게 사랑해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이라고. 그래서 이 순간을 꼭 이분들과 같이 함께 하고 싶었어”라며 편지를 낭독했다.

이어 “좋아하고,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한 라라야. 이제는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 되었고 내 삶의 이유가 된 라라. 우리가 처음 사귄 날 9년 전에 한 약속 기억해? 만약에 이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내가 네 옆에서 항상 네 편일 거라고 약속했잖아. 그 약속 지킬 수 있게 이제 네가 대답해 주겠니?””라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런 뒤 손민수는 “라라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네며 임라라에게 청혼했다. 그는 손을 떨며 반지를 꺼내기도 했다. 이에 임라라는 “고마워”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손민수는 “그럼 이제 우리 결혼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임라라는 “예스!”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포옹하며 성공적으로 프러포즈를 마무리했다.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라라와 손민수는 1세대 커플 유튜버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잠시 떨어져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겠다고 선언해 팬들과 구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두 사람은 재회를 선언하며 서로를 향한 변함 마음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이날 엔조이커플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과 함께 "여러분! 드디어 프라포즈를 했습니다! 9년 차 커플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라라를 9년 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순간을 얼마나 꿈꿔왔는지 모릅니댜. 5년 전만 해도 가난한 무명 개그맨 커플에게 결혼은 상상할 수 없는 꿈같은 일이었는데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저희에게도 생겼듯,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내년엔 꿈같은 일이 꼭 이루어지길 저희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주목받기도 했다.
다음은 엔조이커플 프러포즈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