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품 만들 듯이...” '녹취록 공방' 주호민, 아내 편집 스타일 재조명

2023-08-02 18:19

add remove print link

'녹취록 공방' 주호민, 과거 유튜브 출연 발언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언급 재조명되기도

국내 정상급 웹툰 작가인 주호민이 자폐아인 아들의 담임 교사를 고소한 것과 관련 주호민의 아내 한수자(한우리)의 영상 편집 스타일이 재조명됐다.

주호민이 밝힌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 이하 유튜브 '침착맨'
주호민이 밝힌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 이하 유튜브 '침착맨'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지난 2021년 10월 30일 유튜브 '침착맨'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가 게재됐다.

이날 침착맨의 작업실에 방문한 주호민은 "수자(주호민 아내·한우리)씨 하고 카페 가서 '수자&펄' 동영상 편집한 거 피드백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침착맨이 "피드백이 굉장히 험난했다고?"라고 되묻자 주호민은 곧바로 "토할 것 같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주호민이 밝힌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주호민이 밝힌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이에 침착맨이 "어떤 구조길래 토할 것 같나?"라고 묻자 "편집을 나란히 앉아서 하는데 한 시간을 얘기하면은 15분이 나온다"고 토로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침착맨과 나, 우리 스타일은 50분 녹음을 하면 '아... 음...' 이런 것만 지워가지고 40분에 내놓는데 이제 수자 씨 스타일은 정말 수공예품 만들 듯이 숨소리 하나까지 깎는 스타일이더라고"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호민이 밝힌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주호민이 밝힌 아내 영상 편집 스타일

이때 침착맨이 "아~ 완성도~ 완성도에 민감한!"이라고 호응하자 주호민은 아내의 편집 스타일에 대해 "중언부언한다든지 어떤 발언은 첫째 아들이 10년 후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다든지 그렇게 편집하다 보면 한 시간짜리 얘기가 18분이 된다. 그걸 또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듣고 자막을 입히면 그러고나서 또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고 오탈자를 검수해서 보낸다"고 설명했다.

주호민이 해당 과정을 설명하며 흥분하자 이를 주시하던 침착맨은 "화... 화나신 거 아니죠? 아니, 말하면서 왜 감정을 실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호민 / 유튜브 '유퀴즈 온 더 블럭'
주호민 / 유튜브 '유퀴즈 온 더 블럭'

해당 발언은 주호민이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며 녹음기를 아들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낸 사실 등이 알려지며 재조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호민 부부는 교사가 자신의 아들에게 '고약하다'는 표현을 쓰고 '반에 못 간다'고 말한 것이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소장에 담긴 해당 교사의 발언은 맥락 없이 부정적인 발언만 나열됐고 2시간 반 동안 벌어진 6가지 다른 상황에서 가장 부정적인 발언을 뽑아 편집된 녹취록으로 알려져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녹취록으로 '역전 각' 보던 주호민, 불리한 의견 나왔다 (재판부 제출) 특수교육 전문가, 핵심 쟁점인 '녹취록'에 대한 의견서 제출
위키트리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