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콤플렉스', 전두환-원세훈 대표적"

2013-06-04 10:50

add remove print link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황교안 법무부장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전두환 전 대통령]

"가드 콤플렉스(God Complex): 자신의 능력이나 권한, 지위 등에 대한 과신으로 오류 혹은 그 가능성을 인정치 않으며 반발과 사회규범을 거스르면서까지 뜻과 주장을 관철하려는 문제행동"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DrPyo)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 황교안 법무부장관,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을 '가드 콤플렉스(God Complex)'에 비유했습니다.

표 전 교수는 4일 '가드 콤플렉스'를 언급하며 "환자 연쇄살인범 쉬프만, 원세훈, 김용판, 황교안, 전두환 등이 대표적"이라는 트윗을 남겼습니다.

표 전 교수가 '가드 콤플렉스'라고 언급한 첫 번째 인물은 영국에서 15명의 환자들을 약물로 살해한 '죽음의 의사' 해럴드 쉬프만입니다.

쉬프만은 2000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2004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두 번째 인물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현재 원 전 국정원장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중소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받은 선물 목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대선 때 여론 조작 의혹을 받은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며 영장청구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올해 10월 11일 시효가 만료되는 추징금 2205억원 중 1672억원을 내지 않은 가운데, 지난 3일 장남 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뉴스타파 보도가 나가면서 전 전 대통령 부자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