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 출범 발표문

2013-06-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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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편집국 봉쇄'에 반발하며 투쟁 중인 한국일보 노조(@hankookilbo)가 '한

사측의 '편집국 봉쇄'에 반발하며 투쟁 중인 한국일보 노조(@hankookilbo)가 '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 출범 소식을 알렸습니다.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는 26일 블로그로 "‘6ㆍ15 편집국 침탈’로 신문이 파행 제작되고 있는 한국일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한바위)’"가 출범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바위'는 "한국일보 편집국 원상회복과 신문제작 정상화, 장재구 회장 엄정 수사와 한국일보 경영 정상화 한국일보의 새로운 미래 발전 모색 등 3가지 내용을 목표로 삼아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한바위' 위원장에는 이준희 한국일보 논설실장이 임명됐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 노조의 '한바위' 출범 발표문 전문입니다.

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 출범

용역업체 직원들을 동원한 ‘6ㆍ15 편집국 침탈’로 신문이 파행 제작되고 있는 한국일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약칭 한바위ㆍ위원장 이준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가 26일 출범했습니다.

위원회에는 한국일보 논설위원실과 편집국, 한국기자협회 한국일보지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 등에 소속된 논설위원과 기자, 경영지원 부문 일반직 직원들 대부분이 참여합니다. 특히 퇴사 후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전직 사우들과 한국일보 외부 필진, 문화예술계, 학계, 법조계 인사 110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외부 인사들은 한바위의 자문위원으로서 한바위 활동을 측면 지원하게 됩니다.

전직 사우로는 박병윤 전 한국일보 사장, 김수종ㆍ임철순 전 주필, 문창재ㆍ방민준 전 논설위원실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소설가 조정래 이순원, 문학평론가 김병익 황종연, 시인 신경림 김초혜 씨 등이, 법조계에서는 박찬종 변호사,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나승철 서울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번역가 김석희씨, 심봉석 이화여대 의대 교수 등 한국일보 오피니언면 칼럼을 집필해온 고정 필진들도 한바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바위는 앞으로 ▦한국일보 편집국 원상회복과 신문제작 정상화 ▦장재구 회장 엄정 수사와 한국일보 경영 정상화 ▦한국일보의 새로운 미래 발전 모색 등 3가지 내용을 목표로 삼아 활동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외부 인사의 참여폭을 계속 확대해 한국일보 사태가 발생하게 된 본질적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한바위에 참여한 한국일보 전현직 사우들과 외부 인사들은 이날 발기문에서 “정치와 이념 진영에 휘둘리지 않는 한국 유일의 중도지로서, 불편부당한 사회의 균형자로서 한국일보의 가치를 바로 세워 더 공정하고 신뢰받는 신문으로 거듭나는 일에 진력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국가와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는 일임을 믿는다”고 천명했습니다.

한국일보 바로세우기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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