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TV아사히 인터뷰 번역본 전문
2013-07-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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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스케이트 선수 안도 미키가 아사히 TV 방송에서 "올해 4월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도 미키는 1일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아사히 TV '보도 스테이션' 방송에서 "한 여자로 살기 위해 출산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친부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안도 미키의 방송 인터뷰 번역본 전문입니다.
-코치였던 모로조프와 사제(師弟)관계가 중단됐는데
은퇴할 때까지 그와 함께 해줄 것이라 100% 믿었지만 거절당해서… (결별하게 됐다)
-모로조프는 연인이었나?
좋은 관계였다. 링크사이트에 있으면 연습에서 안 되던 것도 실전에서 할 수 있는 그린 기분이 들게 해주는 코치였다.
처음 그런 기분이 들게 해준 스승은 니콜라이였다. 링크사이드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할 수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해줬다. '더 이상 코치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할 수 없다'고 말했을까?
말 그대로 단지 '할 수 없다'고 하더라. 같은 시기(작년 10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아기가 뱃속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마지막까지 망설였다고 할까… (눈물을 흘리며)나는 아기와 이별한다는 선택은 싫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가 반대했다. 하지만 결국 스케이트 보다는 그 아이의 생명을 택했다.
-그런 결단을 한 이유는?
선수로서 나는 내가 내키는 대로 해왔던 것 같다. 스케이트 보다는 스스로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존재이지만, 스스로가 생각하고 있던 행복과 비춰볼 때, 역시 여자로 태어난 이상 자연히 한 사람의 여자로서 사는 쪽을 선택했다.
안도 미키에 대해서 2011년 세계 선수권 대회까지 자신의 코치를 맡았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의 열애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모로조프와 연인 관계였던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뱃속에 아이가 있는 것을 알았다. 망설였지만 피겨스케이팅보다 아이의 생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안도미키는 4월 3350그램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처음으로 아기의 얼굴을 봤을 때 기분은?
'귀엽다'고 생각했다. '귀엽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딸 바보가 된 것 같다. (출산을 하고서) 내가 굉장한 일을 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다.
-출산 공백이 스케이트의 훌륭함을 일깨워 줬나?
그렇다. 빨리 여러분 앞에서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것은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