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고장 정지

2013-08-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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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가 11일 가동중단된 데 이어,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사진=연합뉴스]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가 11일 가동중단된 데 이어,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12일 오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 된지 약 한 시간만인 오전 8시 4분 재가동됐다.

서천화력 관계자는 그러나 "출력을 최대로 내지 못하고 10만㎾의 출력만 내고 있다"며 "100% 출력은 내일 오전 9시 이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전소 고장으로 총 60만㎾의 전력 공급량이 줄어들게 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경보 '경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예비력이 20만kW까지 떨어져 '심각'(100만kW 미만)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예보된 피크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사실상 하루 종일 심각한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급경보는 오전 10∼11시께 순간 예비력이 450만kW 이하로 떨어지면서 준비 단계가 처음 내려진 뒤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오후 2시 이후 관심(300만∼400만kW)과경계가 차례로 발령될 전망이다.
전력당국은 수급위기 비상이 발령되면 TV 속보,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등을 활용해 국민에게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적으로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토록 할 방침이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