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3000번 '여성전용 좌석', 확인해보니
2013-09-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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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우리는 자게이다]광역버스 안에 핑크색 커버가 씌워진 8개 좌석이 보입니다.

[사진=페이스북 우리는 자게이다]
광역버스 안에 핑크색 커버가 씌워진 8개 좌석이 보입니다. 커버에는 "이 좌석은 여성전용입니다"라는 글씨가 써 있는데요.
2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 '우리는 자게이다'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본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는 "정말 너무하네", "50년 후에는 '이 나라는 여성전용입니다' 되겠네" 등의 댓글을 다는 등 이 좌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 광역버스 3000번을 운영하는 신성교통에 이날 오후 전화를 걸어 사진 속 좌석에 대해 확인해 봤습니다.
신성교통 관계자는 "여성전용 핑크 좌석은 갑자기 시행한 게 아니라 2008년도부터 3000번 버스에 도입돼 있었던 것"이라며 "여성들 뿐만 아니라 임산부, 노약자 등을 배려해 만든 좌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성들이 이 좌석에 앉는다고 해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게 아니라서, 현재 남성분들도 이 핑크 좌석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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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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