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일 아냐”…'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 이유 직접 밝혔다 (영상)

2026-0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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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직 마감한 유튜브 팀장, 새로운 도전의 길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끈 김선태 뉴미디어팀장이 10년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팀장은 전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 / 유튜브 '충주시'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 / 유튜브 '충주시'

이날 그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작별의 인사를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주무관은 “많이 부족했던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둔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던 것 같다”며, “아울러 응원해주신 충주시민분들과 항상 배려해주셨던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의 마지막 영상에는 공무원 본인의 뜻에 따른 면직 처분을 의미하는 ‘#의원면직’이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렸다.

같은 날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사용하고, 이후 의원면직될 것"이라며,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었는데 거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iMBC연예와의 인터뷰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된 조길형 전 충주시장 사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치적인 행보에는 관심이 없다. 정말 아직 정해진 건 없다. 확실한 건 정치적인 일은 하지 않는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가 수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태 주무관 / 중소벤처기업부
김선태 주무관 / 중소벤처기업부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2018년 충주시 공식 페이스북 관리를 시작하며 재치 있는 게시물로 주목받았다. 2019년부터는 최신 트렌드와 밈을 놓치지 않는 감각을 중심으로 유튜브 운영에 나서 본격적인 성공을 거뒀다. 그는 기획부터 촬영, 편집, 섭외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맡았으며, 유튜브는 '공무원답지 않은'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23년 말 6급으로 승진했다. 임용 7년여 만의 '초고속 승진'이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을 뽐냈다.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홍보 노하우를 전수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라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저서 '홍보의 신'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97만명을 넘어 충주시 인구(약 21만명)보다 4배 이상 많다.

유튜브, 충주시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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