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의원 '성남보호관찰소 관련 공지글'
2013-09-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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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이하 성남보호관찰소)가 갑작스런 이전을 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이 지역구(분당갑)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공지글을 남겼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성남보호관찰소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말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려 "우선 보호관찰소가 서현동으로 도둑이사하여 주민 여러분들께 큰 근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변명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보호관찰소가 분당 지역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정말 백방으로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법무부장관을 몇 차례나 직접 만나 '보호관찰소가 우리 지역구로 이전하면 절대 안 된다'는 뜻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전달했고, 실제 '걱정하지 마시라'는 답변도 수차례 들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법무부는 의논은커녕 사전에 그 어떤 통보도 없이 마치 군사작전 하듯 9월 4일 수요일 새벽 1시에 도둑이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다음 주가 지나서도 보호관찰소가 그 자리에 계속 있다면, 그 이후부터 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투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전한 '성남보호관찰소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말씀 올립니다' 공지글 전문입니다.
"성남 보호관찰소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말씀 올립니다"
우선 보호관찰소가 서현동으로 도둑이사하여 주민 여러분들께 큰 근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변명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보호관찰소가 분당 지역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정말 백방으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법무부장관을 몇 차례나 직접 만나 “보호관찰소가 우리 지역구로 이전하면 절대 안 된다”는 뜻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전달했고, 실제 “걱정하지 마시라”는 답변도 수차례 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야탑초교 앞’에 이어 ‘야탑3동’으로 이전하려는 것을 막았고, 최근에도 ‘서현동의 또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여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법무부는 의논은커녕 사전에 그 어떤 통보도 없이 마치 군사작전 하듯 9월 4일 수요일 새벽 1시에 도둑이사를 했습니다.
국가기관이 뭐가 무서워 주민 모르게 그런 짓을 했는지 도대체 어이가 없고, 분노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제가 08:30경 그 소식을 접하자마자 법무부장관에게 전화하여 유선으로 항의하고, 그로부터 6시간 후인 9월 4일 14:00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무부장관을 만나서도 우리 지역 주민의 뜻과 저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크게 걱정하시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보호관찰소가 억지로 밀고 들어 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보호관찰소가 저희 지역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법무부 담당 국장을 제 사무실로 불러,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다음 주까지 우리 지역 밖으로 나가라”고 확실하게 말했고, 곧 법무부장관도 만나서 동일하게 말할 예정입니다.
만약 다음 주가 지나서도 보호관찰소가 그 자리에 계속 있다면, 그 이후부터 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투쟁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분당갑 이종훈 국회의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