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트윈타워 붕괴' 할로윈 복장 뭇매

2013-11-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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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영국 체스트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9.11 테러 당

[사진=데일리메일]

영국 체스트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9.11 테러 당시 트윈타워가 붕괴되는 모습을 묘사한 할로윈 복장을 한 여대생 2명이 최고 의상으로 우승을 자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 '선(The Sun)' 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체스터 대학에 다니는 19살 여대생 애니 콜린지와 앰버 랭포드가 할로윈 클럽 파티에서 불에 탄 비행기와 희생자들까지 전부 갖춰진 9.11테러 쌍둥이 빌딩 복장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핑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해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이 여대생들이 당시 컨테스트에서 최고 의상으로 선정돼 최고상금인 150파운드(우리돈 약 25만원)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인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선'지는 파문이 확산되자 이 여대생들이 "잘못이 있었다면 사과한다"면서 "그 아이디어는 단지 우리 시대에 일어났던 공포스러운 사건을 묘사했을 뿐이다. 장난(joke)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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