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씨에게 감사인사 전합니다"

2013-1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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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한효주의 선행을 알리는 글이 26일 SNS에서 확산



[사진=연합뉴스]



배우 한효주의 선행을 알리는 글이 26일 SNS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25일 "한효주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위 기사는 어렵게 살다 작년에 소천(개신교에서 죽음을 이르는 말)한 제 친구입니다. 제 친구가 한효주 씨 팬카페회원이라 팬미팅을 갔었는데 경품 추첨 안돼 죄송하다며 주소를 물어보았답니다"라며 한 지역신문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이 트위터 이용자가 링크한 기사는 지난 2010년 3월 광명지역신문에 소개된 기사로, 20년 째 근육병을 앓고 있는 허정석 씨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는데요.(☞기사 바로가기)


글쓴이는 해당 기사의 주인공이 자신의 친구라며 "한효주 씨가 제 친구 집에 방문하여 하루 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주었답니다"라며 "동이 DVD 전 세트를 가져와 자켓마다 사인해 주고 자기 사인 주고 싶은 사람 이름 얘기해달라며 A4용지 100장에 사인 해주고 그 뒤로도 계속 연락해, 시사회권을 보내주고, 선물도 보내줬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작년 10월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을 때는 새벽에 수수한 옷차림에 홀로 나타나 조용히 조문하고 조의금도 백만원이나 하고 갔습니다"라며 "저는 연예인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연예인은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믿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글쓴이가 남긴 트윗 전문입니다.



한효주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위 기사는 어렵게 살다 작년에 소천한 제 친구입니다.

제 친구가 한효주씨 팬카페회원이라 팬미팅을 갔었는데 경품추첨 안돼 죄송하다며 주소를 물어보았답니다.

그리고 그 주말에 선물이 아닌 한효주 씨가 제 친구 집에 방문하여 하루 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주었답니다.

동이 dvd 전 세트를 가져와 자켓마다 사인해 주고 자기 사인 주고 싶은 사람 이름 얘기해달라며 A4용지 백장에 사인 해주고 그 뒤로도 계속 연락해, 시사회권을 보내주고 선물도 보내주었답니다.

작년 10월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을 때에는 새벽에 수수한 옷차림에 홀로 나타나 조용히 조문하고 조의금도 백만원이나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이 지금까지 기사화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연예인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연예인은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