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휘종, '더 지니어스 2' 탈락 소감

2013-12-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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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스 홈페이지 캡처]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사진=이투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시즌2’에서 탈락한 수학강사 남휘종 씨가 학원 공지사항에 탈락 소감을 밝혔다.

8일 남휘종 씨는 공지사항에 '사자, 남휘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1등해서 상금 1억으로 장학금을 만들어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대단히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준 학생들 마음이 참 고맙고, 결과가 좋지 않아 부끄럽고 그렇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휘종 씨는 아이큐173, 과학고 조기졸업, 카이스트 수학과 졸업 등 ‘수학계의 엘리트 천재 강사’라는 타이틀로 소개됐다. 그는 먹이사슬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1등은 당연하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프로게이머, 바둑기사, 마술사 등 각 직군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 13명이 모여 12주 동안 게임을 하며 매주 한 명씩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형식이다. 도전자들이 상금 1억 원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 게임을 벌인다.

다음은 이날 남휘종 씨가 공지사항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남휘종입니다.

어젯밤에 더지니어스 시즌2 1화가 방영되었네요. (제겐 마지막회.. ㅜㅜ)

수시 결과가 좋게 나온 올해 제자들에게는 잠시라도 재밌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번 수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친구들은 남은 정시를 신중히 준비하시고요.)

1등해서 상금 1억으로 장학금을 만들어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대단히 미안합니다.

응원해준 학생들 마음이 참 고맙고, 결과가 좋지 않아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대신 촬영에 할애할 시간만큼의 연구 시간을 추가로 더 얻었으니,

2015학년도 학생들을 위한 교재와 강의 준비에 집중하여 그 미안함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모쪼록 예비 고3 학생 여러분은 기말고사 준비 철저하게 하여

고2 내신 마무리 잘하시고, 저는 완벽한 2014년의 커리큘럼을 준비하여 개강날 만나겠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화이팅입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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