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연한 귀 없는 남자 대건 씨

2013-12-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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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영상 캡처] 9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이하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영상 캡처]



9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귀가 없는 남자' 박대건 씨가 가수 꿈을 고백한 가운데, 가수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태어날 때부터 귀 한 쪽이 없다. 그래서 평소에 귀를 머리카락이나 모자로 가리고 다닌다"며 "지금은 물렁뼈로 귀 모양처럼 잡아놓은 상태지만 귓구멍 흔적이 없어 한 쪽 귀만 들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대건 씨는 '안녕하세요'를 자주 보는데, 방에만 있느니 한 번 나와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가수가 꿈이라고 밝힌 대건 씨는 "혼자 집에 있다 보면 노래하는 게 재밌다. 그리고 노래를 하다보면 평온해 진다. 오디션을 두세 번 봤는데 카메라 테스트 할 때 '귀가 그런데 가수 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위축돼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들은 알리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에 신동엽은 깜짝 놀라 "알리 씨, 갑자기 왜 우냐"라고 질문했고 알리는 "그게 뭐랄까. 음악이 위로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서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정인이다. 정인도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노력 끝에 좋은 가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다른 게스트들 역시 지난 11월 정인과 결혼과 조정치를 언급하며 “정인이 들을 수 있는 방향에 항상 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건 씨는 스튜디오에서 '거위의 꿈'을 열창했고 이에 이정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표현법만 다듬으면 될 수 있는 친구다"라며 격려를 북돋았다.









박완규는 선글라스까지 벗어던진 채 "세상에 오늘 첫 발을 내딛으신 것처럼, 노래도 그런 느낌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는 따뜻한 말을 건내기도 했다.









방청객들은 "이제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공약하는 남성에게 많은 표를 던졌고, 해당 사연은 142표로 새 1승을 차지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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