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실랑이'에 변희재 "개인행사면 돈주고 끝내"

2014-0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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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열린 여의도 한 식당 / 사진=트위터@pyein2]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열린 여의도 한 식당 / 사진=트위터@pyein2]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가 보수대연합의 '밥값 실랑이' 관련해 트윗을 남겼습니다.


변 대표는 9일 오전 "제 개인행사였으면, 돈 주고 끝내버립니다. 이건 보수단체 연합 행사였고, 제가 '창고' 식당을 소개했습니다. 제 개인이 판단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서빙이 안 된 정도가 아니라, 김치 등 밑반찬 전체가 제공 안됐습니다. 당시 사진을 다 찍어놨기 때문에, 허위보도한 한겨레, 친노포털 다음, 창고 사장 고운 등 오늘 남부지검에 고소장 넣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근처 한 고깃집에서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대한민국종북감시단·납북자가족모임·자유대학생연합 등 25개 보수 단체 회원 6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1인분에 1만3000원 하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먹은 이들의 식사비는 모두 1300만원이었지만 보수대연합은 '서비스 불량'을 이유로 들며 1000만원만 내고 300만원은 깎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식당 측은 한겨레 신문에 "1300만원도 사실상 100만원 정도를 할인해준 거다. 우리는 1원도 깎아줄 수 없다. 이런 걸로 소송을 할 수도 없고, 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보수대연합 측은 모임 당시 식당 측이 단 3명의 서빙 직원만 배치, 우파 운동가들과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직접 서빙을 해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