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창준위 "노란 리본 단 사람 수사해야"

2014-05-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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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대통령 34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대통령 34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둘째딸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남편 신동욱 씨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 남편 신동욱 씨가 대표로 있는 공화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노란 리본을 다는 사람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신동욱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공화당(창당준비위원회)'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원순 시장이 서울광장에 ‘세월호 노란리본 정원 조성'을 허가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망했을 때에는 근조(謹弔)라는 검정색 리본을 가슴에 다는 것이 상식인데 갑자기 국적이 불분명한 노란 리본으로 관습법과 전통장례문화를 비정상화시키려는 의도로 대한민국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초의 노란 리본은 무사귀환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순수하게 시작되었지만, 구조작전 초동대응의 미흡으로 모두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는데도 검은색 근조리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노란리본을 추모객들에게 달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박근혜정부가 노란 리본을 단 사람들을 발본색원하여 수사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노란리본을 악용하여 유가족을 속이고 ‘순결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두 번 죽이며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세력의 배후를 발본색원하여, 철저히 수사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노란리본을 악용하여 유가족을 속이고 ‘순결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두 번 죽이며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세력의 배후를 발본색원하여, 철저히 수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 씨는 지난 2011년에도 한국미래당 창당을 위해 발기인 대회까지 마쳤지만 인터넷상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지만 씨를 허위비방한 혐의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