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십리 사고원인 추정 자동안전거리유지장치는?

2014-05-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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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메트로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

[2일 오후 서울메트로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의 원인이 '자동 안전거리 유지장치'(ATS) 고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은 모든 열차에 안전거리 유지 시스템이 탑재돼 자동으로 앞뒤 열차와 안전거리가 유지된다.

고장 원인으로 지목된 ATS란 뭘까?

ATS는 운전기사가 적신호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으면 버저를 울려 상황을 알리고 이에도 정지하지 않을 경우 열차를 자동적으로 정지시키는 기능을 가진 안전장치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은 수동으로 운행되지만 전동차가 앞 기관차에 200m 안으로 접근하게 되면 ATS가 작동해 자동 제어된다.

운전 방식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은 자동,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은 수동이지만 ATS는 운영사와 상관없이 탑재돼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다쳤고 현재 지하철 2호선 외선은 정상운행 중이며 을지로입구에서 성수역까지의 내선 운행은 통제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오후 4시 3분쯤 선로를 따라 전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