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 "대통령 사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듯"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HongIP)은 세월호 관련 민심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께서 표현하는 과정에서 민심을 어루만질 만큼 충분히 표현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밑에 사람들 잘못까지 결국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책임의식의 고조에서 나온 현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표현 과정의 잘못과 더불어 밑에서 보좌를 잘못한 측면도 있다는 뜻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대통령이 연안 여객선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느냐"며 "밑 사람들 잘못이 결국 대통령 제하에서는 대통령 책임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는, 책임 의식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과거와 달라진 측면도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지난 4일 팽목항, 6일 조계사에서 연달아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