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비용 제로' 36대 서울시장 취임식 진행

2014-06-29 12:40

add remove print link

[사진=연합뉴스] 서울시(@seoulmania)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seoulmania)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열릴 박원순(@wonsoonpark) 36대 서울시장 취임식을 비용 없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을 이번 취임식은 취임사부터 애국가 연주, 진행요원, 조각품 전시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이 재능기부 참여로 이뤄진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시민들로부터  취임사, 프로그램 아이디어, 행사 재능기부를 공모했다.

취임사는 시민이 만들고 박 시장이 함께 발표한다. 현재까지 안전,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550여 건이 접수됐다.

사회자는 24살 취업 준비생 한주리 씨가 맡는다. 애국가 제창 때 반주는 어린이 15명으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가 하고, 언더그라운드에서 '노랑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아마추어 가수 윤성림 씨는 선창자로 참여한다. 주부, 장애인 등도 진행요원으로 포함됐다.

박 시장은 취임식 후 마이크를 들고 현장에 모인 시민과 함께 시장 집무실과 시민청을 소개할 계획이다.

시는 30일까지 접수되는 아이디어는 앞으로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책, 영상 등으로 제작해 내용을 공유할 방침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취임식 전 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네이버,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