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해변에 나타난 '정체불명 녹색알'

[이하 사진 = 데일리메일 온라인]

최근 호주 시드니 해변에 알 형태의 녹색 물질이 나타나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각) "최근 시드니 디 와이 해변(Dee Why Beach)에 정체불명의 원형 물질 수천 개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원형 녹색물질은 대부분 테니스 공 크기 정도로 지난주에 해변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몇 개 정도에 불과했으나 최근 수천개로 갑자기 늘어났다는 것.

이 때문에 이 물질들은 '미확인 부유 물체(Unidentified Floating Objects)'라며 외계인들이 남긴 흔적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학자들은 이 녹색 물체가 외계 생명체가 아닌 특이한 형태의 녹조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공 모양으로 조류가 뭉쳐진 것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거나, 해변으로 밀려 올라와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일각에서는 이것이 특이한 바다균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물체가 시드니 해변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