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2% "우리회사 복지제도에 불만"

2014-09-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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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느끼는 회사 복지제도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연합뉴스]

직장인들이 느끼는 회사 복지제도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39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74.2%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복지제도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복지제도 만족도를 점수로 수치화한 결과 ‘0점~20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고, ‘20점~50점 미만’도 31%가 달했다. 반면 ‘70점~100점’ 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6.6%에 그쳤다.

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제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6.8%가 ‘자율적 휴가, 휴무지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차량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각종 생활 경비 지원’(22.5%), ‘업무 외 수당비 지원’(21.6%), ‘포상금 및 경조사비 지원’(14.6%),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직원대출 등 지원’(9.9%), ‘학원, 교육비 등 자기 개발비 지원’(4.7%)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꼭 도입됐으면 하는 복지제도로는 ‘차량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각종 생활 경비 지원’(44.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탄력적인 근무시간’(22.1%), ‘직원 자녀 보육시설 및 모유수유실 운영’(11.7%)이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다고 느끼는 복지제도로는 33.3%가 ‘워크샵, 체육대회 등 직원을 위한 행사’라고 답했으며 ‘사내 동호회 지원’(21.1%), ‘카페테리아 운영’(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복지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쁜 업무로 인해 눈치가 보여서’(52.2%)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에게 해당되는 괜찮은 복지제도가 없다’(28.6%), ‘직장에 어떤 복지제도가 있는 지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한다’(12.2%), ‘대부분의 직원들이 잘 활용하지 않아서 나도 하지 않는다’(7%)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복지제도가 좋고 연봉이 작은 곳으로 이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복지제도 보다는 연봉이 중요, 이직하지 않는다’(57.3%)는 답변이 ‘좋은 복지제도가 낮은 연봉을 커버할 수 있으므로 이직한다’(42.7%)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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