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 역사 속 피임법 10가지

2014-10-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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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051년, 이집트에서는 피임용 질 좌약으로 악어 대변을 썼다. 1. 악어 대변기

기원전 3051년, 이집트에서는 피임용 질 좌약으로 악어 대변을 썼다.

1. 악어 대변

기원전 3051년, 이집트에서는 피임용 질 좌약으로 악어 대변을 썼다. 악어 대변, 꿀, 탄산나트륨을 섞어 만든 '약'을 성관계 전 질에 넣었다. 의외로 악어 대변은 효과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악어 대변은 현대 피임용 살정제와 같이 알칼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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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족제비 고환

중세 유럽에서는 희한한 미신이 유행했다. '족제비 고환과 뼈를 허벅지 안쪽에 묶어두면 임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아이들은 태어났고, 족제비들만 불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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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편

고대 수마트라 섬에서는 아편을 피임에 이용했다. 아편을 피워서 임신사실을 잊은 것 아니냐고? 아니다. 수마트라 여자들은 끈적한 아편 뭉치를 성관계 전 질 속에 집어 넣었다. 그냥 아편을 피우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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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버 고환 위스키

캐나다에서는 1534년부터 1760년대까지 '비버 고환' 위스키가 유행했다. 비버 고환을 빻아 가루로 만든 후, 위스키에 섞어 마시는 것이다. 여자들은 그저 잔뜩 취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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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골무

1800년대 유럽에서는 골무를 피임에 썼다. 골무를 질 속에 넣고 정자가 '걸러지길' 바라는 것이다. 관계가 끝난 후 몸 속에서 골무를 찾는 게 더 힘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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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돼지 창자

돼지 창자는 고무로 된 콘돔이 나오기 전 콘돔 대용으로 쓰였다. 효과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 콘돔이 고무로 되어있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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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레몬

다행히도 1700년대에 이르러 마른 대변과 금속을 질 속으로 넣으려는 시도는 사라졌다. 새로 떠오른 피임계의 슈퍼스타는 레몬이었다. 반으로 자른 레몬을 질 속에 넣는 것이다. 레몬에 있는 시트러스 산이 정자를 죽였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자와 함께 여성의 질 내부도 엉망으로 다쳤을 것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도 레몬을 피임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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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장간에서 쓰고 남은 물

서기 800년, 그리스에서는 대장간에서 쓰고 남은 물을 피임에 썼다. 맞다, 영화 속에 나오는 뜨거운 금속을 식히는 데 쓰는 물. 여성들은 납 투성이 물을 마심으로써 임신을 피하려고 했다. 임신은 몰라도, 몸이 상당히 안 좋아지긴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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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은

고대 중국에서는 수은을 피임약으로 '마셨다'. 그렇다, 마셨다. 물론 효과적인 피임 방법이었을 것이다. 임신 하기 전에 목숨이 왔다갔다 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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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콜라

제법 현대로 와서도 바보같은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1960년대 미국이 그랬다. 당시 미국에서는 '콜라'를 피임에 사용했다. 콜라를 마시는 것만으로 임신을 피할 수 있냐고? 아니다. 콜라는 지금의 사후 피임약 같은 존재였다. 성행위 후 여성의 질 속에 콜라를 콸콸 쏟아 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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