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북갑 후보에 박민식 공천…하정우·한동훈과 3자 구도

2026-05-05 11:19

add remove print link

박 후보 “압승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

재선 의원을 지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5일 확정됐다. 이로써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을 지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가 박 후보와 함께 3파전을 벌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로 박민식 후보(중앙)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을 지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오른쪽)와 함께 3파전을 벌인다. /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로 박민식 후보(중앙)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을 지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오른쪽)와 함께 3파전을 벌인다. /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박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구포초, 구포중, 부산대 사대부고를 졸업했다. 외교관과 검사 이력과 함께 재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역임했다.

부산 북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우세 지역이었다. 박 후보는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대 총선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이에 따라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산 북갑 탈환을 위해 후보 단일화로 표 분산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다만 박 후보는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론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며 선을 그어왔다.

이날 후보가 확정된 뒤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북구의 힘으로, 북구의 승리를 이루겠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확정받았다"며 "북구 주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함께 경쟁한 이영풍 후보에게도 "후보님이 못다한 뜻까지 빠짐없이 안아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님의 필승, 국민의힘 구청장·시도의원 후보님들의 승리는 한 묶음이다. 북구에서 압승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대해 '북구 발전' '낙동강 전선 탈환' 등의 의미를 꼽았다.

박 후보는 "북구에서 이기면 부산이 이기고, 부산이 이기면 대한민국의 보수가 다시 일어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부지런히, 더 처절하게 주민 여러분들께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당내에서도 박 후보를 향한 지원에 나섰다. 나경원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포에서 자라 16년 세월 북구와 동고동락해 온 '구포의 아들' 박민식 후보야말로 흩어진 민심을 단단하게 묶어낼 것"이라며 "박민식 후보가 상처받은 북구의 자존심을 기필코 되찾아오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방파제 역할을 든든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박민식, 이제 북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뛰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확정받았습니다

먼저 북구 주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을 알면서도 다시 따뜻하게 받아주신 분들, "왜 이제 왔느냐"고 하시며 손을 꽉 잡아주신 분들, 따끔한 말씀으로 저를 깨워주신 분들 모두에게 마음 깊이 고개 숙입니다

그 수많은 목소리가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한 진짜 힘입니다

끝까지 함께 경쟁해주신 이영풍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영풍 후보님이 못다한 뜻까지 빠짐없이 안아서 필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닙니다

첫째, 북구 발전의 선거입니다.

구포시장의 상권을 살리고, 만덕·덕천의 교통과 주거를 바꾸고, 북구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선거입니다

둘째, 낙동강 전선을 탈환하는 선거입니다

북구갑은 부산 낙동강 벨트의 심장부입니다 이곳이 무너지면 부산이 흔들리고, 이곳을 되찾으면 부산이 다시 일어섭니다

북구갑의 승리는 보수 부활의 시작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님의 필승, 국민의힘 구청장·시도의원 후보님들의 승리는 한묶음입니다

북구에서 압승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북구에서 이기면 부산이 이기고, 부산이 이기면 대한민국의 보수가 다시 일어섭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부지런히, 더 처절하게 주민여러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오직 북구의 힘으로, 북구의 승리를 이루겠습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관련기사

NewsChat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