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카톡 좀 그만 뒤져" 패기돋는 벽보
2014-10-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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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unimog10] SNS상에서 돌고 있는 위트있는 벽보가 화제다.'아홉시


[사진=트위터 @unimog10]
SNS상에서 돌고 있는 위트있는 벽보가 화제다.
'아홉시반 주(酒)립대학 14학번 박은혜'(가칭)라는 이름으로 붙여진 이 벽보는 "자기야, 나 허위사실 유포한 적 없다니까"라고 시작해 곳곳에서 날카로운 일침이 이어진다.
연인 사이 다툼에 대한 벽보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최근 논란이 된 검찰의 '사이버 검열' 의혹을 패러디하는 말들이 담겨있다.
이 벽보는 "내가 자기한테 섭섭한거 투덜댈 수도 있는거 아니야? 왜 그게 우리 사이를 모독하는 일이 되는 건데"라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 모독이 도를 넘었다"는 발언을 지적했다.
또 "7시간 동안 어딨었냐고 핸드폰 좀 보여달라 했을 땐 사생활 침해라고 난리더니..."라며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한편 '아홉시반 주립대학'은 보해양조가 신제품 소주 '아홉시반' 출시를 기념해 세운 사이버 대학으로, 진짜 대학이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 성격을 띄고 있다.
대단한 주립대 여대생 박은혜양 ㅋ ㅋ ㅋ 대통령 표창감이네요 강추 입니다 pic.twitter.com/1blYHumm3U
— Antonio joe Carlos (@unimog10) 2014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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