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공중파 아닌 케이블 선택한 이유

2014-10-26 10:47

add remove print link

[사진=tvn '미생' 공식 홈페이지 ] tvN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사진=tvn '미생' 공식 홈페이지 ]

tvN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고 있는 가운데 미생이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에서 전파를 타게 된 이유가 재차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생'의 원작 만화를 집필한 윤태호 작가는 지난 6일 열린 제작발표회 '미생의 밤'에서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윤 작가는 "공중파에서 미생하면 러브라인 나와서 안된다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실제로 공중파에서 찾아오셨던 분들은 앉자마자 하는 이야기가 "러브라인 안나오면 안됩니다" 라고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압박이 있는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러브라인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아니라 러브라인이 나오면 그만큼 이야기가 변질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러브라인 보다는 뉘앙스 정도만 있는 드라마로 갔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공중파에서 오신 분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포기를 못하시더라구요"라며 "그런데 김원석 감독님이 오셔서 가장 먼저 약속하신 부분이 "전형적인 러브라인은 없다" 였고, 그런 부분이 가장 신뢰 깊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생'은 26년 동안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국내 굴지의 무역회사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생' 4화는 평균 시청률 3.6%, 최고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