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랐다… 직구 장바구니 1463원의 습격
2026-02-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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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심화, 1460원대 돌입한 신(新)환율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60원선을 넘어서며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2026년 2월 2일 오후 3시 30분 하나은행 고시(426회차) 기준 매매 기준율은 1463.10원을 기록하며 외환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주요국 통화 대비 원화 가치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연합 유로(EUR) 매매 기준율은 1733.77원, 일본 엔화(JPY 100엔)는 945.67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위안화(CNY)는 210.52원, 홍콩 달러(HKD)는 187.36원을 각각 나타냈다.
달러를 현찰로 살 때 가격은 1488.70원, 팔 때는 1437.50원으로 집계됐다.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477.40원, 받을 때 1448.80원의 환율이 적용된다. 미화 환산율 기준 유로화는 1.185, 엔화는 0.646, 위안화는 0.144로 산출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1400원대 환율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 따른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유출과 한미 간 생산성 격차가 원화 가치를 압박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보다 큰 해외 투자 자금 유출이 외환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환율이 140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은 고환율을 전제로 한 경영 계획 수립에 나섰으며,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 우려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Smoothing Operation)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