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올 수 없는 이유는?"

2014-10-29 10:47

add remove print link

글래이더 교수는 중국 같은 억압체제 아래서는 세계적 거장이 나올 수 없다고 진단했다.

[스티브 잡스 / 사진=소후닷컴]

인구 13억7천만 명 중국에서 왜 세계를 뒤흔들 인재가 나오지 않는 걸까.

최근 뉴욕 킹스 칼리지의 폴 D. 글래이더(Paul D. Glader) 교수는 포브스 잡지에 쓴 칼럼에서 "중국인들은 매우 총명하고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창의적인 인재도 많이 발굴했지만,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재를 키워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칼럼에서 "중국의 독재통치가 바로 이 같은 인재 양성을 방해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정부의 억압 정책이 민중의 거대한 창조적 잠재력을 압살하는 것이며, 언론자유가 없는 상황에서 이는 마오쩌둥이 1957년에 개시한 대약진과 비슷한 것으로 반드시 실패할 공업 발전의 꿈"이라 말했다.

이어 글래이더 교수는 "중국인은 아주 근면할 뿐만 아니라 제지술, 인쇄술과 화약 등을 발명한 유구한 발명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창조적인 잠재력이 중국의 전체주의적 통치와 중국 내에서 창궐하고 있는 수익성 위주의 해적판 문화로 인해 서방기술을 모방하는 것에 그쳐 중국의 '스티브 잡스'가 출현할 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