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떠날래요" 오열하는 윤일병 어머니 영상

2014-10-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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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BSNEWS']30일 법원 선고 후 오열하는 고 윤모 일병 어머니 영상이다.윤

[유튜브 'SBSNEWS']

30일 법원 선고 후 오열하는 고 윤모 일병 어머니 영상이다.

윤 일병 어머니는 이날 법원이 가해 장병들에게 '살인죄' 대신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선고를 내리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 나라를 떠날래요. 여기서 안 살아요"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윤 일병 어머니 발언 전문이다.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힐 수가...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해봐요. 어떻게 살인이 아니냐고 이게.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 나라를 떠날래요. 여기서 안 살아요.

군 법원은 살인죄로 기소된 이번 사건의 주범 이모 병장(26)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또 이 병장과 함께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하모 병장(22)은 징역 30년, 이모 상병(21)과 지모 상병(21)은 징역 25년, 상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유모 하사(23)와 이모 일병(21)은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살인죄에 버금가는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피고인들에게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확정할 정도로, 의심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