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별세,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2014-11-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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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김자옥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배우 김자옥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16일 "연기자 김자옥씨가 2014년 11월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1월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다"면서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덧붙였다.
고 김 씨의 유족으로는 남편 오승근 씨와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51년 부산에서 출생한 김자옥 씨는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1971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여주인공에 발탁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1975년에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수선화'에 출연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수선화'는 일일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할만큼 인기가 있었다. 김자옥은 이 드라마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앨범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윤여정, 이미연 씨 등과 함께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이다.
연기자 김자옥씨가 2014년 11월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1월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
지난 40여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빈소 강남성모병원 14호실
발인 11월 19일 8시 30분
장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