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명함 30만 장 주문 사기 터졌다

2025-05-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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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미지에 타격 입히려는 사기 행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대전에서 발생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려는 사기 행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 서구에 있는 한 도장·명함 제작 업체는 "이재명 후보 명함 제작 주문이 들어왔는데 명함을 찾으러 오지 않고 송금을 유도해 사기가 의심된다"라며 이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며칠 전 자신이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라면서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200만 원 상당의 이 후보 명함 30만 장 제작을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명함을 찾으러 오기로 했는데도 방문하지 않자 전화를 걸었더니 "선거 운동할 때 필요한 음식값을 일단 넣어달라"라는 등 송금을 유도했다고 피해 업체는 밝혔다.

이상함을 느낀 해당 업체 측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기 사건으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에도 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해 강원도 인제와 양양, 춘천에서 이 후보 선거 용품 등을 주문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최근 이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민주당은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은) 주문 후 노쇼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려는 사기 행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라며 "유사한 주문이 있을 경우 즉시 해당 지역 시도당에 확인해 주시길 바라고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 광장에서 한 지지자가 건넨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옷을 바라보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 광장에서 한 지지자가 건넨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옷을 바라보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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