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리에 끝난 서울 '2014 스페인 와인과 식품 전시회'

2014-11-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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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강남 리츠 칼튼 호텔 볼룸에서는 '2014 스페인 와인과 식품 전시회'

지난 20일 서울 강남 리츠 칼튼 호텔 볼룸에서는 '2014 스페인 와인과 식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하 사진=위키트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19개 스페인 유명 빈야드에서 아름다운 와인을 선보였다. 대부분 국내 와인 업계 관계자로 이루어진 참석자들에게 직접 유명 와인을 시음해볼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스페인 와인 지역 관리자 알렉산드르 리아도(Alexandre Lladó)는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부터 날아왔다. 리아도는 이날 위키트리에 "한국 와인 마켓은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스페인 와인의 모험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 와인은 일본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각적으로 비슷하고, 따라서 한국에서 스페인 와인 미래도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아도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3번째로 중요한 와인 시장이다. 2013년 한 해 동안 1억 7200달러를 와인 구매에 사용했으며 3천 250만 리터 와인을 소비했다. 또 매년 10~15%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와인은 72%가 적포도주, 16% 백포도주, 12%가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스페인 와인의 혁신적인 스타일과 디자인, 그리고 스페인 와인 특유의 맛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빈야드 '라 비녜타(La Vinyeta)' 수출 담당자 에스텔라 온친스(Estella Oncins) 역시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일본과 미각적 유사성을 인정했다. 온친스는 카탈로니아 와인이 희망적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며, 스페인 내 다른 와인 재배 지역과 함께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후 카탈로니아가 스페인 내 세계 최고 수출 지역인 라 리오이아(La Rioia)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위키트리는 이벤트에 참가한 스페인 올리브오일 생산업체와도 함께 할 기회를 가졌다. 알마자라 데오르테가스(Almazara Deortegas)는 한국에서 올리브오일 시장은 아직 신생 단계이며, 수입 회사가 소비자에게 올리브오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또 건강에 어떤 이득이 있는지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드르 리아도와 주한 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 모두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는 스페인 빈야드와 한국 소비자들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으며, 빈야드 업체 관계자는 모두 내년 전시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에르토 살리나스 빈야드(Puerto Salinas Vineyard)]

[칼로스 보넷, 코도니우 코리아 국가 및 브랜드 매니저(Carlos Bonet, Country Manager & Brand Ambassador of Codorniu, Korea)]

* 이 기사는 '위키트리 글로벌 에디션'에 게재된 "Attendees delighted by this year edition of 'Food and Wines from Spain' in Seoul"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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