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기농콩' 신고한 네티즌은 '일베' 회원"

2014-11-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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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저장소] 한 네티즌이 가수 이효리 씨의 '유기농 콩' 인증 여부를 의뢰해 논란

[일간베스트저장소]

한 네티즌이 가수 이효리 씨의 '유기농 콩' 인증 여부를 의뢰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신고인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이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제배한 콩 사진을 올리며 '소길댁 유기농 콩'이라고 적은 팻말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게시물을 본 일베 한 회원은 다음날(9일) 일베 게시판에 '이효리 친환경농산물 인증 표시 위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이 씨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회원은 "좌효리('좌파 이효리'라는 일베 용어)님이 문어 팔 듯 시장에서 콩떼기 한다고 블로그 인증했다. 잘가라. 빠이빠이"라는 설명과 함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고한 과정을 공개했다.

이 회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해당 연예인 성명으로 유기농 인증 여부를 확인했으나 결과가 조회되지 않는다. 국가기관의 정확한 수사를 부탁드린다"며 이 씨를 신고했다.

이어 17일에는 '이효리 친환경 농산물 위반 중간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신고 접수 상황을 전했다.

사태가 커지자 이 씨는 27일 블로그에 "오늘 여러 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