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는 안돼" 한 자동차부품 회사 채용공고

2014-12-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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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몬 캡처] 안산 반월공단 내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업체가 사원을 모집하면서 채용

 

[알바몬 캡처]

 

안산 반월공단 내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업체가 사원을 모집하면서 채용 공고에 '외국인'과 '전라도 출신'은 지원 불가하다고 명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채용 정보 사이트 알바몬에는 "안산 생산직/상여700/월250이상/대기업 현대,기아 자동차 부품1차협력사"이라는 제목으로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 사항이 있었다. 외국인, 전라도가 본적인 사람은 지원 자격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채용공고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번지면서 논란을 가져왔다. 이 때문인지 3일 오후 3시 현재 채용 공고는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해당 회사가 전라도 출신을 차별한 것은 이번 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포털사이트 다음 '팁'에  "XXXX 면접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질문에 한 이용자는 "전라도가 고향이라고 했더니 나중에 전화준다더군요. 파견 업체 직원과 이야기를 하다 전라도 사람은 안 뽑는다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습니다"라는 답변을 달았다. 

한편 위키트리는 이날 해당 기업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으나 채용담당자가 답변을 거부해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다음 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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