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옆차기' 중국인 기내 난투극 모습

2014-1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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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europics] 지난 17일 오전 중국 충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중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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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중국 충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CA433편에서 승객 간 기내 난투극이 일어났다.

앞에 앉아있던 중국 여성 승객 두 사람이 "뒷자리에 앉은 아이가 너무 시끄럽게 군다"며 아이 부모에게 뭐라 하자, 부모는 "너희가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혀 앉다보니 아이가 불편해졌다"며 말다툼이 시작됐다.

말싸움은 육탄전으로 이어졌다. 비좁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서 양측 4명이 공중으로 몸을 날리며 서로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승무원들이 싸움을 말려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난투극 당시 비행기는 1만m 고도를 날고 있었다고 한다. 기장은 회항까지 고려했지만 결국 소동이 진정되면서 비행은 계속됐다. 항공기는 당초 일정보다 23분 늦게 홍콩에 도착했다.

난투극 당사자들은 착륙 후 홍콩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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