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친구' 거절한 친할머니 폭행한 손녀 체포돼

2014-1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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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폭행 혐의로 체포된 레이첼 앤 헤이즈 / 유튜브 캡쳐] 페이스북에

[친할머니 폭행 혐의로 체포된 레이첼 앤 헤이즈 / 유튜브 캡쳐]

페이스북에서 친구 요청을 했으나 거절했단 이유로 자신의 친할머니를 폭행한 손녀가 미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72살 친할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레이철 앤 헤이스(27)가 체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17일 플로리다주 피넬라스 카운티에서 일어났다. 손녀가 페이스북에서 친구 수락을 하지 않는 할머니 댁을 찾아간 게 발단이었다. 이 날 할머니는 단지 '네가 페이스북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부적절하다. 이름을 바꾸면 친구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할머니와 손녀는 잠시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손녀가 여러 차례 손바닥으로 할머니를 때리고 말았다. 출동한 경찰은 중죄인 노인에 대한 가중 폭행 혐의로 헤이스를 긴급 체포했고, 헤이스는 보석금을 내고 현재 석방된 상태다.

헤이스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또 그는 음주운전, 음주운전 보호 관찰 기간에 두 번째 음주운전, 노상방뇨와 같은 경범죄 등으로 세 차례나 전과를 기록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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